
미루기라는 습관을 멈추고 결국 고치려면 이것이 발동하는 순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미루기는 가끔 참 애매하다. 내가 지금 과업을 미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고, 미루기가 아닌 것 같은 방식으로 무언가를 미룰 때도 있다. 그렇기에 미루기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형태를 취하며, 우리 인생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뭘 미룰까
- 도움을 요청하는 일
- 대인관계 유지에 필요한 일
- 결정하는 일
- 공과금 납부
- 세금 신고
- 병원치료를 위한 예약
- 취미를 개발 하는 일
- 금연, 금주
- 봄맞이 대청소
- 가계부 작성
- 장보기 등…
미루기 같지 않지만 미루기를 하고 있는 행동
- 뭔가 하는 것보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리스트업 하는것 자체에 집중하는 것도 ‘미루기’행동이다.
- 그리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일을 먼저 처리함
- 정신적 에너지를 덜 쓰는 쉬운 일을 먼저 처리함
- 휴대폰하면서 삼십분, 한시간 몇시간을 보내는게 스마트폰 중독일 수도 있지만 미루기 중독일 수도 있다.
일을 자꾸만 미루고 제 때 못끝내는 이유는 시간관리를 못해서라기보다는, 뇌가 자꾸 의사결정을 잘 못 내리기 때문이다.
- 시간은 통제하기 어려움. 그걸 할지말지, 혹은 할 때 내리는 내 활동,결정은 통제할 수 있음
- 의사결정할 때 나의 감정(ex 회피하고싶다)이나 미루기 행동을 할 때 나를 인지하는 것이 출발점.
미루는 이유
-
미루는 이유 중 ‘자신감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 그 행동의 결과가 보장되지 않은 경우 더욱더 그럴 수있다.
- 실패에 대한 두려움. ex ) 이직 준비: 회사를 힘들게 다니면서도 힘들게 이직준비를 한다해도, 이직에 성공할 거라는 보장이 없음. 그래서 이직을 계속 미루게됨.
- ‘이력서가 완벽해질 때까지 제출할 수 없다’ → 결국 이력서를 못냄
-
그것을 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과대평가할 때도 미루기 행동을 하기 쉽다. (과소평가할 때도 그럼)
- 침대 시트 바꾸는 것이 30분은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5분도 안걸림
- 우리 뇌가 소질 없는 분야가 바로 시간을 가늠하는 능력.
-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 완벽한 타이밍은 유니콘과 같다. 무언가를 하기에 완벽한 때를 기다렸다가 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해놓자는 마음으로 해야한다. 예를 들어 모든 조건이 들어맞아서 책읽기 딱 좋은 시간, 환경이 될 때까지 미루는 게 아니라 남는 시간 아무때나 아주 조금이라도 책을 읽자.
- 완벽한 상황을 바라는 것도 완벽주의일 수 있음 - 피곤하지 않고, 뭔가 할 체력도 남아있고, 할 일이 없고, 날씨가 어떻고…
- 상황이 안되더라도 ‘시작’은 해볼 수 있다.
- 일을 더 작은 단위로 쪼개어서 한번에 완벽하ㅔ 끝내려하지 말고, 일부를 하고 도중에 그만두어도 된다.
- (나는 일을 항상 마무리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도중에 그만두는 것을 잘 못하는데, 이런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
-
옛날 사람들도 일을 많이 미뤘다.
- 현대에 들어와 디지털 매체가 발전하며 미루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겠지만
- 옛날 사람들도 진짜 아무것도 안하거나, 책을읽거나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해야될일을 미뤘다.
- (대충 sns, 환경 탓하지말라는 뜻인듯. 그런거없어도 너의 뇌는 일을 미루게 되어있)
-
하는데 걸리는 시간, 리소스에 집중하는 것 (부정적인 것)
- 이걸 하면 시간이 얼마걸릴거고 피곤할거고…등
- 하고난 결과가 얼마나 만족스러울지에 집중해보자
- 침대 시트를 바꾸는 데 들 수고가 아니라 깨끗한 시트에 누우면 느껴질 상쾌함에 집중해도 된다. 뇌는 우리 생각과 반대로 움직이려 들 것이고, 일을 시작하려 하면 다시 부정적인 감정으로 초점을 되돌리려 할 것이다. 성취한 보람에 집중하려면 추가적인,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미
-
미루는 사람은 대개 적은 양의 일을 지금 하기보단, 더 많이 일하더라도 나중에 하는 편을 택함
일과를 유지하는 것
기본적인 일과가 정해져 있으면 우리 뇌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를 소모하는 데 관대해진다.
가령 동기 부여 활동과 같은 일에 말이다. 더욱이 우리가 더 애써 집중해야 하는 때를 예측할 수 있게 되므로, 필요한 때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추가로 분비해 힘을 돋우어 준다.
→ 그동안 너무 P처럼 무계획 일상들, ㅁ주말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내왔었고 평일 퇴근 후 시간도 그렇게 보내왔엇는데, 그러니까 자꾸 야근을 하게되고 주말엔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게된다.
→ 평일에 일부러 약속을 잡거나, 레슨 등 예약을 잡아서 퇴근을 빨리해야만하는 이유를 만들고나니,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도 평일에 조금씩 하게 되었고, 기대되지 않았던 하루들이 좀더 다채로워진 것 같음.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자
자기인식self-awareness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행동 대부분은 매우 반사적이고 습관적이어서 행동을 취하는 순간을 거의 인지하지 못한다.
자기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미루기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일을 미루기로 했다는 감조차 들지 않고,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이미 일은 벌어져있다.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는 일은 어렵다. 인내심을 갖고 자기자비부터 연습하자.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 하나를 골라, 자신이 해당 행동을 하는 순간을 인식하는 것이다.
→ 이 책읽고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 때 조금씩 의심?을 하게 되었음 ‘잠깐 이거 미루기아니야?’ , ‘이거 완벽주의 아니야?’
그동안 습관적으로 해왔던 행동, 의사결정에 경각심과 변화 행동을 만들어주었음
이런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특히나 ‘자기 자비’는 정말 쉽지 않을 거라생각했는데.. 일단 자신에 대한 기준을 낮추는 것도 그렇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죽여야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씩 노력중인데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
완벽주의
-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도 만족하질 못함
- 자신에게 유난히 높은기준을 세워 말도안되는 기준을 충족하려고 함.
-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자기 파괴적임
- 실수를 과하게 염려, 실수했을 때 자괴감에 더 깊이 빠짐.
- 일을 잘 했는데도 만족감느끼지 못하고 불안감, 우울감, 미루기 습관이 생길 수 있음 - 완벽히 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너무 큼
- ex 과제 제출해야하는데 서체, 줄간격, 문장 배열까지 고민
이외에도 심리적 요인으로 불안장애, 우울증, ADHD, 가면 증후군 등이 있는데 자신이 미루는 이유가 뭔지 알고나면 더 도움이 됨.
( 결국 미루기를 극복하려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
미루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자제력이나 동기인지, 불편한 감정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시간 개념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인지, 혹은 앞서 함께 알아보았던 다른 원인 때문인지 알고 나면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접근법의 유형도 정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들
- 어느새부턴가 ‘미루기’가 습관이 되어있는 나를 발견
- 책에서 말하는 미루는 사람의 패턴 거의 대부분에 해당
- 시간관리의 문제도 있겠지만, 시간 관리보다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
- 미루기에는 다양한 심리적 원인이 있다는 것
- 그 여러 원인들 모두 내가 최근 겪었던 일들..
- 작고 사소한 일들, 집안일, 내게 중요하지만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 우리는 살면서 매일매일 많은 할일들을 갖게된다.
- 그 일들을 어떤 우선순위를 가지고 , 어떻게 계획하여 처리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하루는 달라지고,, 그게 쌓이고 쌓여 몇 년이 지나면 큰 차이가 생기겟구나
- 내가 할일을 제 때 못 끝내고, 계속 미루는 것은 내 삶의 만족감에 악영향을준다. 이건 확실함
- 오래 걸리는 일 vs 덜 중요하지만 금방 끝나는 일
- 항상 후자를 먼저 선택했는데, 오래 걸리는(리소스가 많이 드는)일과 그렇지 않은것을 적절히 조화롭게 해내야함